노터스 무증 받고 바로 팔아야 하는 이유
노터스 현재 상황
주식시장에서 난생처음 보는 1:8 무증 공시 이후 노터스의 주가는 5 연상을 쳤습니다. 사실상 6월 11일 고점까지 포함한다면 6 연상을 친 셈이죠. 그만큼 1:8 무증은 몇십 년간 주식 시장에 몸 담았던 분들도 처음 보는 상황이었고, 강한 재료였습니다. 하지만 6월 11일 이후 주가는 4 거래일째 하락하고 있습니다. 노터스의 최대주주는 HLB입니다. HLB도 최근 강한 상승을 보여주며 시장 주도주의 모습을 보여줬던 종목인데요. 때문에 노터스-HLB의 세력이 같은 세력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번에 서로 다른 기사를 내면서 주가를 펌핑시켰던 것이죠. 근데 왜 주가를 올린 것일까요? 그것도 태어나서 처음 보는 1:8 무증 공시를 내면서까지 말이죠. 과연 세력들이 장내에서 많이 물량을 매집했기 때문일까요 아님 다른 이유가 있을까요?
전환사채에 주목해라
노터스의 전환사채를 보면 깜짝 놀라실 겁니다. 올해 1월 13일에 발행된 1회차, 2회 차 전환사채 내역인데요. 그 규모가 무려 811억 원입니다. 당시 시가총액 대비 25%에 해당되는 물량으로 이 또한 쉽게 보기 힘든 전환사채 규모입니다. 전환사채는 세력과 관계가 많습니다. 과거에는 세력들이 장내 매집으로 물량을 모으고, 주가를 펌핑시키면서 매집한 물량을 매도해서 차익실현을 했다면, 현재는 전환사채를 이용하여 장내 매집을 거치지 않고 바로 주가를 올립니다. 마치 현재 노터스의 상황과 비슷한데요. 전환사채는 1년 후부터 매도가 가능하기 때문에 2023년 1월과 7월이 돼야 물량이 나옵니다. 따라서 그전까지는 저 규모의 전환사채가 시장에 풀릴 걱정은 없지만, 세력의 평단가를 알아볼 수는 있습니다.
각 전환사채의 전환가액은 34,144원입니다. 1:8 무증이 이루어졌기 때문에 현재 저 전환사채들의 가격은 3800원 수준이죠. 반면에 무증 권리락으로 인해 가격이 수정된 노터스의 현재 주가는 2만 원입니다. 저 전환사채들을 지금 매각한다면 5배 수준의 시세 차익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죠. 심지어 현 주가 대비 50% 이상 하락하더라도 세력들은 2배 이상의 차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때문에 무증 이후 주가가 급락하더라도 세력에게는 걱정할 필요가 없는 것이죠. 전환사채 전환 청구일 기준 주가가 7600원만 되더라도 몇백억씩의 차익을 챙겨가게 됩니다.
실제 사례가 있을까?
놀랍게도 같은 사례의 종목이 있었습니다. 바로 에이루트인데요. 에이 루트도 무증 공시 이후, 점상을 보냈지만 무증 물량이 상장한 당일 하한가를 찍으면서 무증물량을 전부 매도하고, 주가를 끌어내렸습니다. 이 종목 또한 전환사채가 있었는데요. 무증 공시 전후로 전화사채를 미리 발행했었으며, 전환가액이 당시 주가보다 훨씬 아래에 위치해 있었기 때문에 점하 한가를 보냈음에도 세력들은 수익을 보고 나왔던 것이죠. 이는 향후 노터스가 걸어갈 길을 미리 보여줍니다. 1:8 무증이었기 때문에 상장일 당일에 주가가 하한가 혹은 20% 이상 하락할 가능성이 매우 높으며, 이후에도 주가는 반등하지 못하고 계속 흘러내릴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1/4 토막을 내도 수익권인 노터스의 경우에는 더욱 큰 폭으로 하락하겠죠. 따라서 무증을 받기 위해 매수하신 분들이던, 노터스 기업을 보고 투자하신 분들이든 간에 무증을 받은 이후 최대한 빨리 정리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현재 자리는 811억 전환사채 세력의 평단가 대비 너무 높은 자리이기 때문에 절대 매수 금지해야 하는 구간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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