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의 가장 큰 고민이라고 제가 감히 말해보겠습니다. 바로 '나 치질인 것 같은데 병원에 꼭 가야 하나? 이거 누구나가 하는 고민일 거라고 저는 자신합니다. 왜? 일단 엉덩이를 누군가에게 보여준다는 게 그렇게 쉬운 건 아니잖아요. 어찌 됐든 굴욕감 때문이라도 억지로 참고 진료를 안 보게 되는 것 바로 항문이죠.
이 초기일 땐 부풀어 오르기만 했고 밑에 빨리 습관을 고치고, 약을 먹어서 이걸 싹 없애 주면 재발도 안 되고 끝나는 건데, 이때 제대로 된 치료를 하지 않아서 자꾸 혈전성 외치핵이 반복을 하다 보면 항문 주름이, 흔히 말하는 이제 채피라고 합니다. 우리 고무풍선이, 고무풍선이 몇 번 불었다가 바람 빼면 늘어나게 되잖아요. 그것처럼 항문 주름도 쭉 늘어나게 돼요. 저의 예를 들어서 말씀드릴게요. 26살 여자 환자가 '나는 이제 중학생 때부터 변비가 있어서 항문이 컨디션 안 좋으면 아프고 덩어리 있는 것도 안다' 컨디션에 따라서 온대, 또 대변 상태에 따라서 아팠다, 작았다, 아팠다, 안 아팠다, 커졌다, 작아졌다, 반복한다. 이렇게 말한 환자 분 있었어요. 그런데 이제 이 분이 결혼을 앞두고 신경이 쓰여서, 왜? 또 결혼도 하지만 출산을 하려고 보니까 주위에서 치핵이 있으면, 치질이 있으면 출산할 때. 임신했을 때 고생한다라고 해서 저를 찾아왔던 환자 분이세요, 아니 이 환자 안 봐도 훤합니다. 이미 저는 10년 전이라고 얘기 했을 때 항문 주름 늘어져 있을 거다 얘기했고 역시나 좀 늘어져 있었고요. 약실결착을 했는데 사실 약실 결착 치료 과정이 그렇게 평화롭지 않아요. 통증이 좀 있거든요.
약실결착이 뭐냐면 실에 약액을 묻힌 다음에 그 치핵 부분을 묶어 주는 겁니다, 동여메서 영양 공급이 되지 못하고 결국에는 자연적으로 탈락되게끔 만들어 주는 게 바로 약실 결착 요법입니다. 근데 이 환자 분, 아까 이제 10년 전이었잖아요. 자기 중학생 때, 그 10년 전에 빨리 병원에 나와서 대변 좀 좋아지게 해 주고 그 당시에 그 맞는 치료를 하셨으면 지금에 와서 날 보지 않았어 됐을 텐데 10년 동안 병원 키우고 그다음에 날 찾아와서 힘들게 치료받는 모습을 보니까 너무 아쉬운 거죠. 그러니까 혈전성 외치핵 조기에 빨리 나와서 치료받으시면 감쪽같이 없어집니다. 그런데 치료하지 않으면 항문 늘어질 수도 있고요. 나중에 아프게 치료받으셔야 되고 아니면 수술해야 되는데 수술하게 되면 결국에 또 흉이 남게 되잖아요. 그런 것 때문에라도 빨리 나와서 치료를 받으셔 좋겠고요. 또 한 가지 아쉬웠던 분입니다. 이번에 남자 분이에요. 38세인데요. 이 분은 평소 자기가 대변을 보면 뭔가가 이제 튀어나왔다가 자연적으로 들어간다, 다 알고 있다, 난 뭔가 나갔다 들어왔다, 항상 그랬다. 근데 통증도 없고 사실 내가 누구 보여주고 살 것도 아닌데 사는 데 지장 없는 데 하면서 방치를 하신 거죠. 근데 이제 겨울철에 따뜻한 이제 전기매트, 전기방석을 이용하잖아요. 거기에 이렇게 앉아 있었는데 그날 따라 너무 시원했던 거죠. 그러면서 치핵 부분이 그 자리가 지져지기 시작한 겁니다. 그러면서 결국 그 자리에 화상을 입게 되고요. 단순 치핵이었던 게 이 화상을 계기로 해서 농양으로 변하게 된 거예요. 상처와 감염이 되어 농이 형성이 되어 버린 거죠. 자기가 살면서 이렇게 아픈 적이 없는데 너무 아프고 그 안에서 갑자기 농 같은 게 나오니까 놀래서 찾아오시게 된 겁니다. 예전에 만약에 단순 내치핵일 때 오셨으면 간단하게 약실 결착만 해도 한 두 번만 병원 와서 끝날 일이었는데 이 분 이거 치료한다고요. 두 번만 와도 될 거, 한 10번 온 거예요. 초기에 자기가 덩어리가 있다, 뭔가 나온다 이러면 빨리 나와서 치료받으시는 게 미래를 위해서도 엄청 좋거든요. 제발 부탁드리는 데요. 초기에 자기 항문에 뭔가 덩어리가 있는가? 초기에 자기 항문에 덩어리가 있다. 인지가 됐으면 빨리 병원에 나오셨으면 좋겠어요.그래서 제가 이럴 때는 꼭 병원에 나와보라, 리는 의미에서 몇 가지 팁을 좀 알려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첫 번째로는 항문에서 피가 난다? 그럼 일단 병원에 나는 나가야 된다 생각을 해 주십시오. 골든 타임은 일주일입니다. 피가 휴지에만 묻어난다 뭐 아니면 변기에 뚝뚝 떨어진다, 변기 물이 완전히 빨개질 정도로 쏟아져 나온다 근데 색깔이 빨갛다? 일주일만 기다려 보십시오. 새빨간 피는 대부분 항문이나 직장에 있는 상처예요. 치열로 인한 것들이니까 2~3일이면 자연적으로 좋아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일주일 이상 지속이 된다고 그러면 다른 문제일 수 있으니까 빨리 나오셔 가지고 검진을 받아 보셔야 돼요. 그리고 그다음으론 색깔을 좀 보셔야 되는데 색이 검붉다? 이 때에는 지체 없이 빨리 나와서 검진을 받아 주셔야 됩니다. 검붉다 라는 건 우리 상부 어딘가에 출혈이 있다는 얘기고요. 심하면 대장암이 때 이런 검붉은 색의 출혈이 있게 되니까 꼭 검붉은 색일 때는 병원에 나오셔서 검진을 바로 받아 주세요.
두 번째는 덩어리가 잡힌다면 통증 유무와 상관없이 무조건 치료를 해야 합니다. 치질의 치 자가 바로 솟아날 치입니다. 항문에 솟아나 있는 우리가 인지한 순간 빨리 없애 줘야지, 놔 둔다고 해서 자연적으로 절대로 좋아지지 않습니다. 지금은 아니더라도 나중에 결국 탈이 나게 되어있어요. 일단 항문 입구를 막고 있으니 대변이 나오면서 계속 자극을 해서 염증이 끊임없이 반복이 될 것이고요. 상처도 잘 나게 되고 상처 부위에 2차 감염 등으로 인해서 크게 후회할 일은 만들지 수가 있으니까, 덩어리가 잡힌다? 빨리 나와서 치료받으세요. 마지막으로 검진을 조금은 더 편하게 받을 수 있게 안심하라고 말씀드리는데요. 환자 분들, 또 검진 왜 이렇게 늦게 나왔어요 하면 말씀하시는 게 수지 검진이나 항문경., 내시경 들어갈 때 항문이 너무 아프다, 그거에 대한 거부감이 있다, 그래서 못 나왔다 이런 분들이 있어요. 근데 이럴 때는 미리 의료진에게나 이거 좀 너무 두렵고 아프다, 좀 천천히 해 줬으면 좋겠다, 이런 의사 표시를 해 주시면 저희도 오자마자 이렇게 쑤시는 게 아니라 마음의 준비를 할 수 있도록 충분한 시간을 드립니다. 위에서 계속 말씀드린 것처럼 초기에 오면 수술 없이 치료 가능하고 요즘은 또 비수술 치질 치료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기도 해요. 그러니까 수술에 대한 공포심을 갖기 이전에 초기에 빨리 병원에 나와 검진받고 올바른 치료로 고생 없이 또 재발 없이, 치질 잘 정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