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질, 진짜 걸리고 싶지 않은 아주 찝찝한 병이죠. 걸려서 죽는 것도 아닌데 진짜 걸릴까 봐, 아니 걸렸을까 봐, 약간의 증상이 있을 때 그 어떤 질병에도 뒤처지지 않은 만큼 스트레스를 아주 많이 주는 질환입니다.치질에 걸리지 않으려면 가장 중요하게 관리해줘야 되는 게 바로 대변인데요. 대변이 건강하지 못하다면 그로 인해 항문에 자극이 가해지게 되고요. 치질에 걸릴 수 있는 확률 역시도 많이 높아지게 됩니다. 그럼 여기서 말하는 건강한 대변은 내가 내 항문에 자극 가지 않고 내가 스트레스받지 않을 정도의 대변 양상을 말하는 겁니다. 꼭 바나나 같을 필요 없어요. 또 꼭 황금 변이어야 되는 것도 아니고요. 그냥 3일에 한번 대변을 보더라도 내가 항문이 아프지 않고 항문의 상처가 나지 않으면 상관이 없는 거예요. 또 대변이 좀 묽더라도 싸고 나서 내가 시원하다, 그럼 그게 바로 건강한 대변입니다. 요즘 보면 무슨 대변을 표로 만들어서 이게 좋은 대변이니, 이렇게 하면 나쁜 대변이니 이러면서 비교해 가면서 스트레스 받는 분들이 있는데요. 스트레스가 더 안 좋은 거예요.
굳이 이렇게 비교하면서 스트레스 받으실 필요 없어요. 이제 건강한 대변에 대해서 제가 간단하게 알아봤으니까 진짜 중요한 항문에 해가 되는 대변, 치질을 유발하는 대변에 대해서 좀 알아보도록 할게요.치질 중에 치핵, 그 중에서도 외치핵은 변비가 있는 환자들에게서 아주 다발하는 질환입니다. 대변이 크고 딱딱하다 보니까 나올 때마다 항문을 자극을 하고 상처를 내고요. 또 딱딱하게 나오면서 항문을 이게 때리는 격이잖아요. 그러니까 항문 주위 근육이 타박상을 입은 것처럼 아프게 되고 붓게 돼요. 이게 반복이 되다 보면 혈전성 외치핵에 걸리게 되는 겁니다. 혈전성 외칙핵은 항문 입구를 좁게 만들어서 안 그래도 대변보기 힘들었던 사람이 대변을 더 못 보게 하니까 변비의 혈전성 외치핵 조합이 있는 사람들은 치료에 아주 애를 먹고요. 그만큼 치료도 아주 많이 힘이 듭니다. 그러니까 평소 변비에 걸리지 않게 식사량을 일정하게 유지해 주시고요. 먹는 것만큼 또 중요한 게 잠자는 거예요. 숙면을 취할 수 있도록 해 주시고 온갖 방법을 다 동원해서 무조건 항문에 자극이 되는 변비는 빨리 치료를 해 놓으셔야 됩니다. 변비 못지않게 위험한 게 바로 설사인데 음식이 좀 상했거나 아니면, 내가 체했거나 찬 걸 너무 많이 먹어서 배앓이를 하다가 설사를 해본 경험들을 아마 다들 있으실 거예요. 이때 설사 이후에 항문이 어떤 가요? 심하게 따가웠죠. 이런 기억들, 다들 경험하신 사람이라면 알고 있을 겁니다. 이게 또 선천적으로 소장이 안 좋은 사람들이 그렇게 설사를 많이 해요. 설사를 많이 하는 사람들은 항문 안 쪽에 점막 조직이 늘어나게 되는데 이럴 때 잘 생기게 되는 게 바로 내치핵입니다. 이 내치핵인 사람들은 설사로 인해서 끊임없이 항문 주위에 점막 조직들이 자극을 받으니까 늘어지게 된 거예요.
설사로 인해 항문 안 쪽 조직이 붓거나 늘어지기 시작해서 혹을 형성하고 나면 이후 대변을 볼 때마다 같은 압력으로 혹을 계속 자극을 하다 보니까 이 혹의 상처가 또 생기게 되고요. 많은 양의 출혈을 일으키게 됩니다. 또 반복적인 출혈은 결국 빈혈까지도 유발하고요. 안쪽에서 감염으로 인해 기타 심각한 질환까지도 걸릴 수가 있으니까 평소 설사를 자주 한다고 하면 항상 이 배를 따뜻하게 해주시고 회나 채소를 먹더라도 좀 더 샤부샤부로, 그러니까 날 음식들을 좀 피해 주시는 게 좋아요. 그리고 시간이 날 때마다 배에다가 우리 요즘 흔히 말하는 왕 뜸, 내지는 그냥 핫 팩을 대주시는 것만으로도 설사를 많이 예방을 해주실 수 있으니까 이 방법들도 많이 사용을 해주세요. 또 치질에 걸리지 않기 위해 대변을 관리하라고 했는데 사실 그 부분은 누구도 해내기 힘들다는 거 저도 알고 있습니다. 이렇게 말하는 저 역시도 매번 대변 때문에 고생을 하고 진짜 대변 한 번 시원하게 보는 게 소원이라고 말할 정도니까요. 대변 진짜 너무 힘들어요. 하지만 우리가 조금만 노력하면 챙길 수 있는 부분들이 있는데 그 부분은 바로 제가 항상 강조하고 있는 엉덩이입니다. 항문을 지키기 위해 항문을 지키고 있는 수문장 격인 엉덩이를 튼실하게 만들어주면 치질로부터 우리 멀어질 수가 있습니다. 엉덩이를 튼실하게 만드는 이유는 엉덩이에는 대둔근, 중둔근, 소둔근이라고 하는 큰 근육들이 있고 우리의 혈관은 근육 사이사이로 다니게 되어 있는데요. 근육이 크다 라는 건 혈관도 그만큼 많이 발달되어 있고 많이 분포되어 있다는 얘기겠죠. 이 항문과 가까이 있는 혈관들은 항문에 압력을 높이기도 하고 줄이기도 하고 항문 공간에 직접적으로 연관이 되어있는데요.
엉덩이를 제가 강조하는 이유는 엉덩이에 혈관이 많다고 그랬잖아요. 혈관이 많다 보니까 엉덩이가 항문에 이런 압력들을 조절해주게 됩니다. 그러니까 평소 엉덩이 단련하면 다들 스쾃 생각 많이 하시잖아요. 스쿼트 안 하셔도 됩니다. 지금 앉는 이 상태에서도 엉덩이를 단련을 할 수가 있어요. 그 방법은 바로 케겔 운동입니다. 항문 조이기이라고 하죠. 항문 조이기를 매일 백 개씩만 해주셔도요. 치질에 걸릴 확률은 오십 프로 이상 줄어들게 됩니다. 지금 화면 보시면서 항문 한 번 조여 보세요. 한번 이렇게 조여주는 것만으로도 엉덩이 근육들까지도 이렇게 움찔움찔 움직여지는 게 느껴지실 겁니다. 이보다도 더 확실하게 엉덩이 근육을 사용하는 방법은 사실 없어요. 치질을 예방하기 위해 쉬지 않고 앉아서 그냥 생각날 때마다 10개, 아니 뭐 방송 보다가 30개 그리고 유튜브나 아닌 다른 채널 보다가 또 100개 이런 식으로 하다 보면, 하루에 1000개 쉽게 하거든요. 또 케겔 운동이라고 해서 또 검색을 해보면 숨을 들이마시면서 조이고 한 3초 버텼다가 천천히 내쉬면서 풀어주고 이렇게 어려운 방법으로 안 하셔도 됩니다.
그냥 편안하게 않은 상태에서 엉덩이 근육에 힘이 들어간다 는 그 느낌, 그 느낌 정도만 받으시면 돼요. 살짝 살짝, 꼭 조일 필요 없거든요. 살짝살짝 이렇게 시작을 해서 점차 강도 높여가면 되니까요. 살짝살짝만 해주는 것만으로도 치질을 벗어날 수 있고요. 이 케겔 운동은 여성들의 요실금, 또 남성들의 정력에도 좋다고 하니까 지금부터라도 바로 시작을 해보십시오. 치질 예방, 그렇게 어렵지 않습니다. 항문에 자극하지 않게 오래 한 자세로 앉아 있지 마시고 오래 앉아 있게 되면 꼭 치질 방석을 사용을 해주시고요. 금주 해주시고, 대변 관리, 또 필요시 치료까지 빨리 해주시고요. 쉬지 않고 케겔 운동해서 건강한 항문 만드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