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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차에 제 지갑을 둔 걸 모르고 아침에 아주 쌩 난리를 쳤습니다.
돈은 많이 없지만 카드도 있고 신분증도 있어서 카드 분실 신고하려는 찰나에
남편이 전화가 와서는 내차에 지갑 있다고 해서 한시름 놓았는데................
이따가 직원이 갖다 줄 거야... 하는 겁니다.
무슨 그런 걸 직원 시키냐고 했더니 내버려두라고 급한 거 아니니까 저녁에 퇴근하면 갖고 오라고 했죠
어차피 직원이 어디 갔다 온다는데 우리 회사 지나가는 길이라고 해서 알겠다 하고 기다렸는대요
좀 전에 왔는데 여직원입니다.
전 당연히 남자 직원이겠거니 하고 있었는데 여직원이 전화가 와서는
***과장님 심부름 왔는데 어디세요? 해서 제가 나갔죠
여자분이 차에서 내리더니 지갑을 주시면서
***과장님이 갖다 주라고 해서요.. 하는 겁니다.
우선은 고맙다고 하고 받았은데
이게 한두 번이 아니라는 거죠
예전에도 남편회사에 갔는데 남편이 뭐 준다고 기다리라 해서 기다리는데
오늘 왔던 여직원이 대신 갖다 주거나 대신 받아다 주거나 했습니다.
그 집 아들이 옷이 작다고 저희 아들 입히라고 갖다 준 적이 있어서 그냥 뭐 그땐 그러려니 했는데
자주 보내요............
왜 자꾸만 그 직원을 시키냐고 좀 전에 뭐라 했습니다.
본인이 하겠다고 하는데 뭐 어떠냐고....
말이야 방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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